북극발 한파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강 가장자리가 흐름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냉기에 출렁이던 물결 그대로 물이 얼어붙은 겁니다.<br /><br />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얼음이 선착장의 배를 가둬 버렸습니다.<br /><br />좀처럼 얼지 않는 바다도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얼음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미 / 서울 창천동 : 정말 너무너무 추워서 머리가 언다 그럴까요 그 정도로 춥고, 조금 걸어가는 것도 어려워요. 이렇게 춥구나 하는 걸 처음 느낀 것 같아요.]<br /><br />강원 산간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고, 서울도 영하 12.6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제주도 기온도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곤두박질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칼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에보센터장 : 제트기류가 내려오는 쪽에 한파가 들어옵니다. 현재 세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 미국 북동부, 유럽, 동아시아 지역입니다.]<br /><br />밤사이에는 북극에서 내려 온 한기가 전국을 뒤덮으며 '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철원 아침 기온이 -23도, 파주도 -22도까지 내려가겠고, 서울 -15도, 대전·전주 -13도, 대구 -11도로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를 꽁꽁 얼린 북극발 한파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1112201113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